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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계열사 NHN DATA 의 데이터엔지니어에 지원하여 서류에 합격했고 1차 면접으로 PT 발표를 하게 되었다.
PT 발표 주제로는 지금까지의 경력과 프로젝트에 대해서 발표하는 것이었다.
PT 발표를 처음해보기도 하고 발표 자료를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막막하기도 했는데 나름 자료를 만들때에는 빠르게 만들었던 것 같다.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일이기도 하고 했던 일에 대해서 누구보다 열심히 했었기 때문에 잘할 수 있다는 자신도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 PT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서 정리해보고자 한다.

 

PT 면접을 준비하면서 어떻게 내 경력과 프로젝트를 한 내용에 대해서 보여줄지 고민을 많이 했었던 것 같다.
그냥 이거했다 저거했다 라고 경력만 보여주기보다는 무언가 일을 하면서 성과를 냈다고 말을 하고 싶은데 쉽지 않았다.
그래서 우선 내 소개를 간단하게 하고 경력과 프로젝트에 대해서 이런 걸 해봤다! 라는 걸 어필하기 위한 자료를 만들었다.
사실 속으로 발표 때 말을 잘하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 것도 없지는 않았다.
그렇게 기본 테마를 만들고 나서 내용을 채워나갔다.

 

나는 다음과 같이 발표 순서를 준비해갔다.

 

자기소개 > 커리어 맵 (대학 졸업 이후) > 경력과 프로젝트 (주요 업무, 상세 업무) > 비전 및 포부 (연차별로 준비)

 

지금 생각해보면 경력과 프로젝트에서 보다 세세하게 준비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비전 및 포부에 대한 내용은 간단하게 발표했던 것 같다. 뭔가 비전 및 포부 보다는 경력과 프로젝트에 대한 질문들이 더 많이 오가기도 했고 비중이 더 컸기 때문에 최대한 간단한게 이야기하려고 했었던 것 같다.

 

이렇게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면접 당일!
주차 문제로 사알짝.. 늦어버렸다.. ㅎㅎ 오후 2시 면접이었는데 2시 조금 넘어 면접실로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죄송합니다~ 하며 자리에 앉았다. 하고나서 간단하게 채용 프로레스에 대해 듣고 채용 담당자분의 말씀을 시작으로 면접을 시작하게 되었다.
아, 발표는 채용 담당자님과 AI 선임 연구원님? 두 분이 앉아계셨다.

 

자기소개부터 진행한 후에 PT 발표를 시작하는 것 같아 나는 발표를 하면서 자기소개도 같이 진행한다고 말씀드리고 PT 발표와 동시에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발표를 이어갔다. 나에 대해서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하고나서 내 커리어에 대해서 차근차근 설명했던 것 같다. 보통 나는 발표할 때 긴장해서 말이 빨라지곤 했는데 이번에는 최대한 천천히 침착하게 말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한장 한장 넘기면서 발표를 진행했고 면접관분께서 발표 중인 내용에 질문이 생기면 멈추고 질문을 듣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발표를 진행하면서 기억나는 질문들에 대해서 정리해서 적어보려고 한다.
나는 시스템 엔지니어와 데이터 엔지니어로 일을 했었기 때문에 두 가지 업무에 대해서 질문을 받았다.

 

Q. 시스템의 이슈에 대해서 어떤 방식으로 트러블 슈팅을 진행했나요?

시스템에서 쌓이는 kernel, messages, dmesg 등의 서버 로그를 통해 확인하고 원인을 분석해서 상황에 맞게 조치를 취했다. 그리고 모니터링을 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 문제가 발생한 시간을 통해 로그를 확인해서 트러블 슈팅을 진행하였다 라고 이런식으로 대답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추가로 질문을 해주셨다.

Q. 시스템 로그는 어떻게 수집해서 확인할 수 있었나요?

시스템의 로그는 장비사의 솔루션을 통해 각 관리 서버에 로그를 받아와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솔루션을 통해 가져온 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대답했다.

 

Q.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서 운영하셨다고 하는데 어떻게 구축이 되어있었나요?

그 당시 나는 공공기관에서 일을 하고 있었고 보안에 상당히 주의를 해야하는 폐쇄적인 환경이었기 때문에 리눅스 CLI 환경이었고 모니터에 터미널을 띄우고 쉘 스크립트를 통해 주기적으로 결과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추가로 다음 질문도 해주셨다.

Q. 모니터링을 하기 위해서 따로 로그 수집을 했나요? 아니면 어떤 방식으로 하셨나요?

모니터링을 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부분을 가져와서 사용했을텐데 어떤 방식으로 했는지에 대한 질문이었다.
서버에 저장되는 서버 로그를 통해 필요한 부분을 파싱해서 가져와 스크립트로 만들어 모니터링을 진행하였고 모니터링을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이슈에 대해서 그 시간대의 로그를 확인하며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했다고 말했다.

 

Q. 오픈소스도 많았는데 사용해볼 생각은 해보셨나요?

아무래도 공공기관이고 보안에 유의해야하다 보니 시도는 많이 해보았지만 공공기관의 허가가 필요한 부분이었기 때문에 아쉽지만 사용해볼 수 없었다고 말했던 것 같다. 아무래도 공공기관에서는 최대한 기관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것들로만 사용하기는 권장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설명했던 것 같다.

 

 

여기까지 시스템 엔제니어로 일을 해온 것에 대해서 질문을 하고나서 데이터 엔지니어 업무에 대해서 질문이 이어졌다.

 

Q. 하둡은 어떻게 구축해서 사용하셨나요?

이 부분은 하둡을 어떤 환경에서 구축해서 운영했는지에 대한 질문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구축이 되어있었고 이렇게 사용했었다고 말했다.

 

Q. 하둡은 오픈 소스를 사용하셨나요? 아니면 다른 업체에서 제공하는 솔루션을 사용하셨나요?

오픈 소스의 사용 여부에 대해서 물어보신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이전에는 스타트업에서 출발했고 비용을 최소화해야했기 때문에 오픈 소스를 사용해서 하둡을 설치하고 운영했다고 대답했다.

 

Q. BI 툴을 사용하셨다고 하는데 어떻게 구축이 되어있었나요? 구축을 직접하셨나요? 아니면 만들어져있는 것을 사용해보셨나요?

나는 이미 만들어져있는 BI 툴을 사용했었기 때문에 별도로 구축해보지는 않았고 만들어져 있는 상태에서 사용해보기만 했다고 대답했다.

 

Q. oozie Workflow 에서 사용되는 작업들은 어떻게 만들어서 사용했나요?

자료에 준비했던 내용을 기반으로 설명을 했다. Scala 기반 Spark 언어로 스크립트를 만들어 smb 를 통해 jar 파일로 컴파일해서 사용했고 HUE 를 통해서 jar 파일에 있는 Scala Class 를 하나의 작업으로 만들어서 Workflow 를 만들어 스케줄링 했다고 대답했다.

 

Q. 어떤 유형의 데이터를 사용해보셨나요?

비정형 데이터, 정형 데이터와 같이 어떤 데이터들을 주로 사용해봤는지에 대해서 질문해주셨는데 나는 이전 직장에서 웹툰 회사에 다녔기 때문에 웹툰 서비스와 관련된 이런 저런 종류의 데이터를 다루어보았다고 말을 했다.

 

Q. ODS 데이터를 만들어서 사용하셨다고 하셨는데 어떤 타입으로 저장하셨나요?

parquet, json 과 같이 데이터를 저장하는 타입의 유형이 많기 때문에 어떤 타입을 사용해봤냐는 질문에 이런 타입으로 데이터를 저장해서 사용해봤다 라고 대답했다.

 

이 외에도 데이터와 관련해서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다루어 보았는지 그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 등과 같은 질문들이 이어졌던 것 같다.

프로젝트에 대한 질문들 그리고 팀 내 구성원이 어떤 일을 했고 데이터 업무는 몇명이서 같이 했는지와 같이 내가 자료에 담은 내용들에 대해서 많은 질문을 해주셨던 것 같다.

 

 

그리고 계속해서 다른 질문들도 이어졌던 것 같다.

Q.  파이썬을 얼마나 다룰 수 있나요?

나는 Django Framework 로 웹 서버의 소스를 수정해 기능을 만들기도 했고 데이터 업무를 하다보면 당연히 파이썬을 자주 사용하다보니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소스 내에 기능을 추가하고 하는 부분까지도 가능하다고 말을 했다. 내가 파이썬을 얼마나 잘 다루는지에 대해서 어떻게 나타낼 수 있을 지 고민해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Q. 데이터 업무와는 별개로 프론트 개발 업무도 같이 진행하게 될 수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요?

데이터 엔지니어로 입사를 하게 되었는데 개발을 주로 하게 될수도 있다는 말을 같이 해주셨던 것 같다. 나는 개발을 하고 싶기도 했기 때문에 개발하는 거에 대해서 거부감이 없다고 말을 했다.

 

그리고 나는 웹개발로 준비하다가 시스템 엔지니어를 하게 되었고 DevOps 엔지니어로 입사해 데이터 엔지니어가 되었다는 말을 하니까
이런 질문도 해주셨다.

Q. 커리어를 보면 원치 않은 일을 해오셨던 것 같은데 어떻게 하셨나요?

지금 생각해보면 시스템 엔지니어라는 일을 오래 해왔었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시스템 엔지니어로 일을 하면서 추가로 내가 관심있어하는 분야에 대해서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던 것 같다.

 

Q. 커리어 상에서 퇴사하게 된 이유가 있을가요?

이 질문이 나오자 나는 궁금하실 것 같았다며 바로 대답을 해드렸었던 것 같다. 이 질문은 정말 어딜가도 물어보는 질문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답변이 준비되어 있었고 나는 이래서 퇴사했다! 라고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지난 번에는 이렇게 대답하면 내 답변에 대해서 다시 질문을 주셨었는데 이번에는 내가 퇴사한 이유에 대해서 공감을 해주시는 것처럼 느꼈다.

 

대답하자마자 채용 담당자님이 좋은 결과가 나오면 바로 일을 진행할 수 있냐는 질문에 바로 일을 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질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 이런 질문을 했다.

Q. 솔직하게 데이터 엔지니어로 일을 한 경력이 짧기도 하고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되는데 발표를 진행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이나 이랬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지에 대해서 피드백을 해주실 수 있나요?

이런 질문에 면접관님께서 솔직하게 대답을 해주셔서 좋았던 것 같다. 내가 부족한게 무엇이었는지 알 수 있는 답변이었고 이번 기회를 통해서 무언가 하나 정도는 얻어간다는 생각에 너무 좋았던 것 같다.

 

해주신 답변을 정리해보면
자료에 나와있는 내용으로만 보면 데이터 엔지니어로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으로 생각되고 특별하게 무엇을 해봤는지에 대해서 차별점을 두어 얘기를 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며 말씀을 해주셨다. 그리고는 혹시 내가 이것만큼은 잘한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을까요? 라는 질문을 다시 해주셨는데 마음에 드는 답변을 하지 못했던 것 같다. 횡설수설...ㅎㅎ
그리고 나는 크게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서만 정리해서 발표 자료를 만들었었는데 한 업무에 대해서 간단하게라도 아키텍처나 플로우를 만들어 만들어서 보여줬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다. 그 뒤에 내가 말로 잘 설명해서 다 이해는 할 수 있었다고 하셨다.

 

정말 내가 발표 자료를 준비하면서 필요한 피드백이었고 이제라도 내가 무엇이 부족하고 보완해야할지 잘 알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채용 담당자님이 질문을 해주셨는데
힘든 일이 있었을 때 어떻게 해결하는지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은 없었는지 등에 대한 질문이었다.

 

마지막으로 채용 담당자님께서 나에 대해서 어필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셨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아쉽다...
여러 분야에 대해서 다양하게 경험해오면서 데이터와 관련된 일을 하는게 즐겁게 느껴졌고 데이터를 다루는 일이 재미있었다. 그래서 NHN DATA 의 데이터 엔지니어에 지원하게 되었다.... 그리고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마무리했는데..
너무너무 아쉽다.. ㅎㅎㅎ 나에 대해서 어필을 조금 더 했었다면 좋았을 텐데.. 나 일잘하고! 성실하고! 누구보다 잘할 자신있다! 라고 ㅎㅎㅎ

 

이렇게 많은 질문들이 오갔고 1시간 가량의 NHN DATA 의 PT 면접이 마무리 되었다.
정말 많은 질문들이 있었고 대답하지 못한 질문은 없었다고 생각하는데 잘 모르겠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결과는 글쎄..
항상 느끼지만 면접이 하나가 마무리되면 붙을지 떨어질지에 대한 생각보다도 끝났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 후련함?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다.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는 그 긴장감이 해소되는 기분이랄까?ㅎㅎ

 

고생많았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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