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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NC - 타다

개인적으로 가보고 싶다고 생각한 기업 중 한 곳이었고 운이 좋아 서류에 합격하게 되어 전화 면접을 보게 되었다.
서류 합격 연락과 함께 다음 인터뷰로 전화 면접을 보게 될 예정이고
주중에 날짜를 정해서 알려달라고 하셨는데 나는 미룰 것 없이 연락 온 다음 날 전화 면접을 보기로 했다.
전화 면접 안내 메일에는 다음과 같이 설명이 되어있었다.

  • 기본적인 컴퓨터 공학 관련 질문
  • 간단한 이력 확인

위의 내용에 대해서 약 30분간 전화 면접을 보게 된다고 한다.
그 외에도 타다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도움이 될만한 자료를 같이 보내주셨다.

 

이 내용을 보고 어떻게 준비해야하나 생각을 많이 했었던 것 같다.
간단한 이력 확인 부분에서는 내가 지금껏 해온일이니까 문제 없을 것 같았고
기본적인 컴퓨터 공학 관련 질문을 하신다기에 까먹었던 내용들을 하나씩 찾아서 읽어보면서 준비했던 것 같다.

 

 

타다팀의 합류 여정은 다음과 같다.

 

그렇게 데이터팀의 리더분과 전화 면접을 진행하였다.
전화 면접을 진행하면서 기억이 나는 질문 몇 가지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한다.
전화를 받고나서 처음으로 질문을 받았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 민감한 내용을 제외한 질문의 요점에 대해서만 간단하게 적어보았다.

 

 

Q. '타다' 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타다를 이용해보신 적이 있나요? (자사 서비스에 대한 이해)

솔직하게 나는 타다 서비스를 이용해본 적이 없어 이용해본 적은 없다고 말을 했고 타다 서비스에 대해서 아는 대로 솔직하게 말을 했던 것 같다. 택시를 호출하는 서비스이고 운송 서비스다..?ㅎㅎㅎ 사실 확실하게 대답하지 못했던 것 같다.

 

 

Q. 다른 기업도 많은 데 왜 '타다' 에 지원하게 되었나요? (지원 동기)

타다에 지원한 이유에 대해서 물어보셨다. 나는 솔직하게 대답했던 것 같다. '타다'가 데이터에 진심인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꼭 한 번 가보고 싶었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었다. 그래서 지원하게 되었다.

 

 

이렇게 대답을 하니 다르게 질문을 해주셨다.

 

Q. 다른 기업들도 데이터를 다루고 있는데 굳이 '타다' 를 고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원 동기)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물론 다른 기업들도 데이터와 관련된 업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와 관련된 업무에 대해 중요시하게 여기지는 않았던 것 같았다. 하지만 '타다' 에서는 데이터팀이 잘 꾸려져있고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지원하게 되었다.

 

 

몇 가지 '타다' 에 지원한 이유에 대해서 대답을 하고 나서 이력에 대해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Q. 지금까지 어떤 일을 했고 잘한 일이 무엇인지 말씀해주세요.

지금까지 잘한 일... 나에게는 정말 어려운 질문이었다. 그래서 무엇을 잘했는지에 대해서 잘 설명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정말 애매하게 대답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다시 생각해보니 어떻게 대답을 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그냥... 열심히 해왔고 이런 저런 일을 해왔다. 이정도의 답변을 했던 것 같다.
내가 지금까지 어떤 일을 했고 잘한 일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

 

 

Q. 이전 직장에서는 어떤 업무를 하셨나요?

전반적인 경력에 대해서 설명하고 나서 이전 직장에서의 업무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나는 데이터 업무도 하고 사내 인프라 업무도 하고 마이그레이션 프로젝트도 진행했기 때문에 했던 내용들에 대해서 설명해드렸다.
그리고 솔직하게 데이터 업무는 3개월 밖에 하지 않았기 때문에 솔직하게 말했다.

 

 

어떤 일을 했는지에 대해서 말을 하고나서 질문이 이어졌다.

 

Q. 이전 직장에서는 데이터 업무를 어떻게 진행했었나요?

나는 데이터 업무를 어떻게 진행했다고 말을 했고 몇 명이서 업무를 했었냐는 질문에 나는 혼자 했었다고 말을 했다. 그리고 첫 직장에서도 혼자 일을 해왔다고 말을 하니 이렇게 말씀하셨다. '되게 외로우셨겠네요..' ㅎㅎㅎ 사실 어떻게 보면 같은 고민을 나누고 같이 성장해가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데이터 업무를 제로 베이스부터 시작을 했다고 하니까 다음과 같이 질문을 해주셨다.

 

 

Q. 데이터 업무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업무를 하셨나요?

아무 것도 모르는데 어떻게 데이터 업무를 하게 되었고 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이었다. 어떻게 공부를 했었고 업무를 하기 위해서 어떻게 했었는지가 궁금하셨던 것 같다. 그래서 나는 계속해서 보는 수 밖에 없었다. 분석할 때마다 공부하면서 정리하고 반복했다고 말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답변이 너무 아쉬웠던 것 같다. 밤 늦게까지 업무를 하기 위해 공부하고 주말까지 공부하는데 시간을 보냈었는데 다 말하지 못해서 말하고 싶었다보다. ㅎㅎ

 

그리고나서 현재는 퇴사를 했다고 말을 하니 이런 질문을 해주셨다.

 

Q. 혼자서 일을 하셨다고 하는 데 나오셨다면 그 일은 누가 맡아서 하게 되나요?

제가 혼자서 업무를 맡아 했기 때문에 제가 나온 시점에서 따로 맡아하는 분이 없었고 다른 분에게 인수인계를 해드리고 나왔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한 업무 내용에 대해서 빠짐없이 정리를 해두었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아마 거의 나의 단골 질문이 역시 빠짐없이 나왔던 것 같다.

 

Q. 이미 퇴사를 하셨다고 하는데 갈 곳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퇴사를 결정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꾸밈없이 솔직하게 이러이러해서 퇴사를 결심하게 되었다. 라고 말했다. 갈 곳이 없는데 나왔다는 부분에서 면접관분께서 무언가 많은 생각이 드셨던 것 같다. 하지만 나는 후회가 없었기 때문에 나온 이유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씀드렸다.

 

이렇게 면접관님의 질문 시간이 끝나고 이제는 나의 질문 시간이 이어졌다.
솔직하게 무엇을 질문해야할지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급하게 질문할 내용에 대해서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정말 생각나는 대로 질문을 했던 것 같다.
이제와서 아쉬운 점은 조금 더 데이터 엔지니어의 관점에서 질문을 했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질문을 보면 그 사람의 수준을 알 수 있다고 했는데 반성도 많이 하게 되었고 너무너무 아쉬운 순간이었다.

그래서 내가 했던 질문들에 대해서 정리해보았다.

 

 

Q. '타다' 에서 데이터 업무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부분이기도 하고 경험해보지 못한 업무 방식들이다 보니 이 부분이 궁금했던 것 같다.
무언가 되게 두루뭉실하게 질문을 했던 것 같은데 면접관분께서 정말 내가 원하는 대답을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어떻게 업무가 진행되고 어떤 과정을 거쳐 의사 소통을 진행하고 하는지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해주셨다.

 

 

Q. '타다' 에서는 따로 업무에 대한 지식이나 스터디 또는 교육이 따로 있나요?

이 질문에 대해서는 사전에 타다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다. 원래 타다는 소카 데이터 팀과 같이 일을 했었고 지금은 토스 계열사로 넘어가게 되어 따로 분사한 상태여서 데이터 엔지니어팀을 따로 만들려고 하는 단계라고 했다. 그래서 앞으로 팀이 꾸려지면 팀 내에서 따로 스터디나 세미나 그리고 교육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내가 이 질문을 한 이유는 회사의 성장을 위해서 개인의 성장이 무뎌지는 경우가 있었고 팀에서 같이 스터디를 하고 세미나를 하면 보다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있는지에 대해서 물어봤던 것 같다.

 

그리고 정말 멍청한 질문을 건넸다.

Q. '타다' 데이터 팀에 입사하게 된다면 어디까지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을까요?

정말 지금 생각해도 너무 부끄러운 질문이다. '타다' 는 애초에 스타트업이고 계속해서 성장하고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는 기업인데 정말 어울리지 않은 질문이었다. 그런데도 면접관분께서 정말 친절하게 하나하나 답변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우문현답' 이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잘못된 질문으로 많은 걸 깨달을 수 있었고 많이 배웠던 순간이었다.
우리 회사는 경직된 회사가 아니라 앞으로 성장하기 위한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는 기업이기 때문에 어디까지 경험하고 성장할지에 대해서 정해놓지 않았다. 그래서 앞으로 정말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고 또 해야하고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어디까지라고 정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 라고 대답해주셨다.

 

 

Q. 데이터 플랫폼에서는 오픈 소스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자사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신가요?

아무래도 타다는 현재 스타트업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시간을 투자에 자기만의 서비스를 만드는 것보다 AWS, GCP 등과 같이 매니지드 서비스를 통해 현재의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한 환경을 만들려고 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자사 솔루션을 만드는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 현재의 서비스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말씀해주셨다.

 

 

사실 이런 질문 외에도 '타다' 에서는 어떻게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서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도 하고 싶었는데 차마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전화 면접을 마치고 생각해보니 데이터 엔지니어의 관점에서의 질문보다는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내용에 대해서 채우기 바빴던 것 같다.
그리고 내가 한 질문들이 현재 면접에서의 핀트가 어긋난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더니 잘못된 질문은 없다는 말씀을 해주셨던 기억이 난다.

너무 두루뭉실하게 했던 질문들이 너무 아쉬웠다. 보다 확실하게 내가 하고자 하는 질문을 했더라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간이었을텐데 많이 아쉽다.

 

 

마지막으로 이번 전화 면접으로 내가 현재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데이터 엔지니어의 관점에서 어떻게 생각해야하는지 그리고 내가 지금까지 어떤 일을 해왔고 어떤 일을 잘했는지 등에 대해서 잘 생각해보고 정리해봐야겠다.

그럼 후기는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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