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젤 최종 면접 후기 (+ 면접 결과)

미술 전시 플랫폼 기업 '이젤' 로고

 

기술 면접을 보고난 뒤 3일 뒤에 기술 면접에 합격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기술 면접 합격 메일

 

그리고는 대표님과의 인성 면접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인성 면접 일정의 경우 기술 면접 합격을 통보받는 바로 다음 날 진행되었다.
그래서 하루도 안되는 시간 동안 무엇을 준비해야할까 하는 생각에 아래의 사진과 같이 메일로 담당자분께 여쭈어보았다.

 

인성 면접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질문

 

인성 면접은 다 거기서 거기겠지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무언가 제대로 준비하고 싶다는 생각에 메일을 보냈던 것 같다.
오히려 답변을 받고나서 마음이 더 편해질 수 있었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했었던 것 같다.

 

담당자님이 보내주신 답변

 

그래도 회사에 대해서 알아보고 실제 인스타그램을 찾아서 팔로우도 하고 페이스북도 찾아서 들어가보고 링크드인에서도 팔로우를 하고 직접 앱을 설치해서 사용해보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보려고 했던 것 같다.
그리고 너무 긴장되어서 밤에 잠이 잘 안 왔었던 것 같다. 그래서 계속해서 머릿 속으로 마지막에 마무리하면서 질문이나 하고싶은 얘기가 있을 때 어떻게 말을 할지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겨우 잠들어서 아침 일찍 일어났었던 것 같다.

 

인성 면접은 화상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시간이 되어 화상에 들어가서 테스트하고 기다렸다가 대표님이 들어오시면서 면접이 시작되었다. 시작하기 전에 간단하게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일을 해왔는지에 대한 자기 소개부터 시작되었다.

 

평소대로 자기 소개를 하고나서 바로 질문을 해주셨다. 기상청에서 근무했을 때 가치있다고 느꼈던 적이 있는지 물어보셨다.
이 부분에 대해서 솔직하게 날씨에 대한 데이터를 만들기 위해 빠른 계산이 필요했고 그래서 슈퍼컴퓨터를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문제 없이 운영해서 날씨 예보가 제 시간에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임무였고 시스템이 문제없이 잘 운영되어서 사람들에게 원하는 날씨 정보가 잘 전달되도록 하는 것에 대해서 많은 보람을 느꼈다고 답했다.
실제로 기상청에서 중요한 시간대가 정해져있었고 그 시간대만큼은 장애가 없어야 했기 때문에 긴장할 수 밖에 없었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했었던 경험이 있다.

 

그리고 다음으로 실제로 데이터를 가져와 파이프라인을 만들어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공공데이터포털에 있는 지하철 혼잡도 데이터를 가져와 에어플로우를 사용해서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데이터를 가공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경험에 대해서 설명해드렸다.
대표님께서 설명을 듣고나서 그럼 어떻게 고도화를 시킬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을 주셨다. 그래서 지하철이 어떤 시간에 혼잡하고 어떤 시간을 피해야 하고 현재의 지하철 상황에 대해서 사람들에게 알림을 해주는 서비스를 만들면 좋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그리고나서 대표님께서는 이젤에서는 이러한 방식으로 일을 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질문을 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주셨다.

 

다음으로 회사에 대한 소개를 해주셨다. 이젤은 어떤 기업이고 어떤 플랫폼을 서비스하고 있고 실제 영상을 보여주시면서 정말 자세하게 설명해주셨다. 그래서 내가 궁금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도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 데이터를 사용해서 어떤 일을 하려고 하고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셨다.

 

그리고나서 처우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희망하는 연봉이나 대략적인 입사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연봉에 대해서 정말 솔직하게 말했고 대표님께서는 내가 요구한 연봉에 대해서 고민없이 알았다고 해주셔서 쿨하게 연봉에 대한 이야기를 마무리지을 수 있었고
보통은 처우에 대해서는 최종 합격을 하고 난 이후에 한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최종 면접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이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니 열심히 행복회로를 돌렸다고 해야하나..?ㅎㅎ

 

그렇게 마지막으로 질문하는 시간이 주어졌고 나는 질문을 하기보다도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을 꺼냈다.
기술 면접 합격하고 바로 인성면접을 보게 되어 하루도 안되는 시간이었지만 이젤이란 기업에 대해서 많이 알고자 노력했다. 인스타그랩도 팔로우하고 페이스북도 찾아보고 어플도 직접 설치해서 사용해보면서 알아가고자 하였고 실제로도 미술관 전시회에 가보고 싶었지만 생각만 할뿐 직접 가보지는 못했는데 이젤이라는 어플을 통해서 VR 로 전시회를 가보는 경험을 해볼 수 있었다는 말과 함께 점심 맛있게 드시라는 말과 함께 30분 동안의 면접이 마무리되었다.

 

그렇게 면접을 보고나서 나름 면접을 잘보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도 다 했던 것 같고 나름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루어진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면접이 끝나고나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기분이 너무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는 긴장이 다 풀렸던 것 같다.

 

면접을 본 날 저녁 8시 반에 메일이 하나 왔다. 최종 면접 결과에 대한 메일이었다. 그래서 바로 확인해보니 합격했다는 메일을 받을 수 있었다. 솔직히 합격할 것 같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아 차분하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합격 메일을 보자마자 너무 기분이 좋았다. 내가 원하는 기술들을 다루어볼 수 있고 내가 원하는 조건이 다 받아들여졌고 새롭게 데이터 엔지니어로 시작하기에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그날 저녁 바로 입사를 희망한다는 메일을 보냈던 것 같다.

 

드디어 합격이라니..! 퇴사하고 원하는 일을 하고 싶어 찾아나섰던 8개월동안 정말 고생 많았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옆에서 응원해주고 위로해주고 있어준 사람들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이렇게 최종 합격 후기를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면접 후기를 적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회사를 다니면서 울고 웃는 이야기를 쓰게 되겠지? 그래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원하는 기업에 갈 수 있었기 때문에 힘들어도 웃으면서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에 정말 취업하기 힘들다고 하는데 이제 하반기 공채가 시작되고 많은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