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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전시 플랫폼 기업 '이젤' 로고

 

얼마 전 미술 전시와 관련된 플랫폼을 제공하는 이젤이란 기업에 지원하게 되었고 서류에 합격해 면접을 보게 되었다.
매 번 화상 면접을 보거나 판교나 강남 위주의 기업들의 면접을 보다보니 서울 중구라는 곳에 처음 가보게 되었다.
서울역에서 나와 걷다보니 바로 옆에 숭례문 있었다. 신기해 ㅎㅎ 면접을 보기 한시간 전에 도착해 카페에서 면접 준비를 했다.
그리고 면접 시간 10분 전에 방문해서 잠시 기다렸다가 바로 면접을 보게 되었다.

 

면접에는 리더분과 팀원 한 분이 면접관으로 앉아계셨다.
면접에 들어가기 앞서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면접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나의 면접 단골 질문인 퇴사 이유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졌다. 이 질문을 자주 받다보니 이제는 내가 퇴사한 이유가 점점 명확해져갔고 너무 자연스럽게 내가 퇴사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계속해서 여러 질문들이 이어졌다. 면접을 진행하면서 주로 하둡이나 스파크, 에어플로우에 대한 기술 면접 위주로 진행될 거라고 예상했지만 오히려 개발에 대한 질문들이 이어져 처음에는 많이 당황하기도 하고 대답을 잘 못했던 것 같다. 그 이후에도 광범위한 기술들에 대해서 많은 질문들이 이어졌던 것 같다.

 

데이터 관련 기술들에 대한 질문들도 있었지만 프론트엔드, 백엔드, 추천시스템, API, 파이썬 등에 대한 질문들이 많았던 것 같다.
면접이 끝난 지금 되돌아보면 어떤 기술을 잘 알고있는지에 대한 질문보다도 뭐랄까... 실제 기술들을 사용해보면서 어떤 경험을 했고 어떤 이슈를 만나 어떻게 처리를 했는지에 대한 질문들이 많았다고 해야할까? 그리고 기본적인 이해에 대한 질문들도 많았던 것 같다.

 

예를 들어, 데이터 웨어하우스가 무엇인지, 데이터마트가 무엇인지, 시간복잡도는 무엇이고 버블 정렬의 시간 복잡도는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질문을 많이 해주셨다. 그러면서 느낀점은 나는 아직도 기본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면접을 보면서 너무 좋았던 것은 부트캠프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최종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는 점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내가 사용했던 기술들이 이젤에서도 사용하고 있었다는 점? 그래서 내가 경험했던 내용들을 예를 들면서 설명할 수 있었다는 점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이런 질문도 주셨다. 개발을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무엇인지 그리고 협업을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이었다. 그리고 처음 받아본 질문인데 내가 생각하는 팀원의 모습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해주셨다.

 

내가 생각하는 팀원의 모습을 설명하면서 나는 지금까지 혼자 맡아 일을 했었기 때문에 같이 고민하고 성장해갈 수 있는 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했고 그런 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 어떻게 보면 정말 내가 팀에 들어가면서 팀원들과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한번쯤은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면접을 마무리하면서 이젤이 어떤 기업이고 어떤 데이터를 통해 어떤 가치있는 데이터를 만들고자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했고 그렇게 면접은 마무리 되었다. 1시간 가량 면접이 예정되어있었는데 대략 40분 정도 면접을 진행한 것 같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내가 아는 것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는데 정리가 되지 않아서 너무 두서없이 대답을 했다는 게 너무 아쉽게 느껴졌다. 조금 더 논리적으로 대답을 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그리고 여전히 기본이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내가 아는 것을 설명하는데 있어 많이 연습하고 정리하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래도 면접관 분들이 너무 좋고 편하게 느껴져서 그런지 긴장하지 않고 대답했던 것 같다. 내가 같은 팀으로 일을 하게 된다면 무엇을 하게 될지도 들을 수 있었고 내가 원하는 업무와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최종 프로젝트를 끝내고 수료한지 얼마 되지 않아 준비 시간이 짧았던 것도 아쉬운 것 같다. 그래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면서 계속 준비하는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많은 면접을 보면서 좌절도 많이 하고 다시 일어서기를 반복하면서 지금까지 면접을 봤던 경험들이 쌓여서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이번 면접도 그저 하나의 과정일 뿐이고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나아갈 것만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해봐야겠다.

 

면접 후기는 여기까지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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