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쓸까, 말까, 고민했던 이직 후 회사에서의 이야기 그리고 퇴사 이야기에 대해서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게 된 이유와 앞으로의 인생에 대한 고민들에 대해서 담담하게 적어 내려가 보려고 한다.
매 순간 느꼈던 솔직한 감정과 생각들을 적어보았다.


4월 18일, 첫 이직을 하게 되어 서울에 올라와 첫 출근을 한 날이다.
처음 면접을 봤던 그 장소에 가서 인사담당자를 기다리며 무척 긴장했던 날이었다. 입사 선물이 담긴 종이 가방과 사원증을 들고 일을 하게 될 7층으로 향했다. 앞으로 같이 일을 하게 될 팀원분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간단하게 소개를 했고 초면이라 낯을 많이 가렸던 순간이었다. 면접 때 봤었던 부장님과 팀원분 그리고 다른 한 분 까지해서 총 3명의 팀원이 있었다. 상무님과 다른 부서와의 인사를 마친 후 자리에 앉아 세팅되어있는 노트북을 확인하고 앞에 놓인 안내문을 보고 하나씩 해 나아갔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점심 시간이 되어 다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갔다. 순부두 찌개를 먹으러 갔었나? 가서 먹으면서도 어색했는지 밥이 잘 넘어가지 못했던 것 같다. 그 와중에 난생처음으로 법카! 를 긁어보고 신나긴 했다. ㅎㅎ! 밥을 먹고 회사로 돌아와 사내 2층에 있는 카페에 가서 커피를 주문해 자리로 가져와 커피를 마시면서 다시 하던 일을 하나씩 해 나아갔다.

 

첫 출근을 마치고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와 혼자 저녁을 먹고 방에 누워서 긴장이 풀려서 그랬는지 일찍 잠이 들었던 것 같다. 잠깐 동안 삼촌 집에서 같이 살게 되었는데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계속해서 마음을 다져나갔던 것 같다.

 

첫 출근을 하고 일주일 동안 정신없이 적응하느라 바빴던 것 같다. 나 스스로가 적응하는 데 많이 힘들어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적응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힘들었던 것 같다. 막상 자리에 앉아 무엇을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고 옆에 있는 팀원들을 보니 너무 바빠 보여 말을 걸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찾으려고 나름(?) 열심히 했었던 것 같다.
틈틈이 
팀원분이 오셔서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긴 했는데 내가 모르는 것들이 계속 튀어나와 너무 당황스러웠다. 그래도 열심히 듣긴 했는데 뭔가.. 내가 다 안다고 생각하고 말씀해주신 것 같았다. 나중에 얘기를 나눠보니 내가 모르는 줄 모르고 해본 경험이 있는 줄 알았다고 한다.

 

일을 하면서 모르는 것들을 팀원분에게 물어보고 설명을 듣는데 혹여나 까먹을까 봐 엄청 집중해서 들었는데 뒤돌아서 까먹고...ㅎㅎ 그래서 다시 물어보고 반복이었다. 입사한 이후에 이런 과정이 반복되었고 바쁜 와중에 내가 물어보기까지 해서 팀원분에게 미안함이 컸었던 것 같다. 그래서 물어보는 과정이 힘들기보다도 내가 잘 알았더라면 하는 마음이 더 크게 느껴졌었던 것 같다. 내가 잘 몰라서 그런거라고... 내 성격이 문제인 듯...
모르니까 물어보는 것이 당연한건데 물어보는 게 뭐가 그렇게 어렵고 힘들었을까 싶다. 다시금 힘들었던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그 당시의 나는 경력직이라는 것에서 오는 부담감과 이전 직장에서 해오던 일과는 다른 직종으로 이직해왔기 때문에 아는 것이 거의 없다는 생각들로 자존감이 많이 낮아진 상태였고 이런 사실을 모르는 팀원분들의 행동이 나에게 엄청난 부담감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나는 솔직히 입사하게 되면 내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될 것이고 어떻게 일을 하면 된다라고 하는 최소한의 가이드를 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어느 정도의 내가 해야 할 업무가 정해질 거라고 생각했다. 그랬는데 막상 일을 시작하고 나니 여기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다. 그저 일만 던져졌고 그 일을 배우기 바빴다. 적어도 내가 그 순간에는 그렇게 느꼈던 것 같다.

 

팀장님께서 나에게 이런 질문을 많이 하셨다. 이거 해봤니? 저거 해봤니?
그럴 때마다 한번이라도 해본 게 있으면 해 봤다고 말을 했었다. 그런데 막상 직접 해보려고 하니 내가 했던 게 아닌 것 같았다. 그리고 생각했다. 내가 안다고 했던 것들이 정말 알고 있는 게 아니구나. 
그 순간 나는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던 것 같다.

 

'애매하게 아는 내용은 안다고 대답하지 말자. 모른다고 대답하자.'
'나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일단 말을 하기보다는 귀담아 듣자.'
'최대한 나 혼자 찾아보고 나서 그래도 모르면 물어보자.'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말은 줄어들고 말없이 듣는 데에만 집중했던 것 같다.
그렇게 한 달간, 기본적인 업무를 배우고 물어보고 하나씩 적응해나갔던 것 같다.
뭔가 지금 생각해보면 이런 생각들이 나 스스로를 서서히 고립시켜 나갔던 게 아닌가 싶다.


시간이 지나도 낯선 환경과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는 업무들, 각자 맡은 일을 하는 사람들
그 속에서 나는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아마도 처음부터 이런 생각을 해왔는지도 모른다.
나는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고,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그리고 이렇게 일을 하는 게 맞는 걸까? 정말 이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인 걸까? 내가 그토록 이직을 하고 싶었던 이유가 지금 이 순간을 위해서였나?
정말 수많은 고민들이 내 머릿속을 스쳐갔다.

 

그러는 찰나 나에게 발표 과제가 하나 떨어졌고 나는 정말 늦게까지 남아가며 열심히 준비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팀원분이 나에게 이런 말을 해주셨다.
'발표를 시킨 이유는 아마도 너가 앞으로 어떻게 일을 하려는지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 같다.'
'그러니까 제대로 할 거면 제대로하고 대충 할거면 대충 해라.'
나도 이 발표에 대한 의미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내 성격상 대충이란 없었고 이왕 할 거면 제대로 해야지! 라고 생각하며 준비했다.

 

발표 날이 되어 회의실에 팀원분들이 다 모여 발표를 진행하게 되었다. 준비를 열심히 해서 그런지 나름 어렵지 않게 발표를 진행했던 것 같다. 질문이 들어오면 아는 만큼 대답하고 모르는 내용에 대해서는 나중에 찾아보려고 잊지 않으려고 했다.
그렇게 발표를 마치고 팀장님과 팀원분들이 고생했다며 잘했다고 말을 해주셨을 때 너무 좋았다.
그리고 퇴근하면서 팀장님 차를 타고 가면서 팀장님이 했던 말이 떠오른다. '이제 산 하나 넘은 거야, 이제 시작이야!'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그냥 산 하나일 뿐이었고 이제 시작이었다. ㅎㅎ


그렇게 사내 업무를 하면서 일을 한지 세 달이 지났을 쯤인가? 내가 앞으로 어떤 업무를 하게 될지에 대해서 얘기가 오갔다.
지금 팀 내에서 데이터 관련 업무를 할 사람이 없는 상황이었고 업무를 해야 할 사람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자연스레 내가 해야할 것 같았고 그렇게 느끼고 있었는데 정작 팀장님께서는 아무 말씀이 없으셨다. 시원하게 너가 맡아서 해봐! 라고 해주셨다면 좋았을 텐데...

 

이런 말들이 나오는 순간 나는 정말 많은 고민이 들었다. 이곳에서 나는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걸까? 내 일이 있는 걸까? 나는 여기서 어떤 업무를 하고 있다고 말을 해야 하는 걸까?
이런 고민을 하게 된 이유는 지금까지 내가 한 일들은 사내 업무를 하면서 문의나 요청에 대한 처리였고 정작 나 스스로 생각하고 진행할 수 있는 업무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지금껏 해오던 일이 내 일이라고 생각되지 않기도 했고...
어떻게 보면 일에 대해서 구분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생각이라고 할 수 있다. 스스로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떳떳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많이 했었다.

 

그렇게 팀원분들과 다 같이 커피 타임을 갖는 도중에 얼떨결에 내가 데이터 업무를 맡게 되었다. 공식적으로 데이터 업무를 맡아 하자!라고 한 것이 아닌, 커피 타임 속에 대화를 하던 도중 내가 맡아서 하면 되겠다는 듯한 내용이 오가면서 자연스럽게 내가 맡아 하게 되었다.

 

그렇게 데이터 업무를 맡게 되었고 어떤 업무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인계 받았다. 데이터 관련 업무를 처음 해보기 때문에 정말 공부를 많이 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내가 데이터 업무를 하게 되자 데이터와 관련된 이슈가 계속해서 발생해 정신없이 원인을 찾기 위해 공부하고 분석하고 해결하고, 바쁜 하루가 이어졌다. 그리고 틈틈이 해야하는 사내 업무들...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던 것 같다. 문제를 해결해가는 이 순간이 가장 재미도 있었고 나 스스로가 성장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순간이었던 것 같다.


그러던 중 나에게 큰 위기가 찾아왔다. 바로 KPI 라고 하는 성과 지표 작성.
내가 어떤 업무를 하면서 어떻게 성과를 낼 것인지에 대해 수치화를 통해 작성해야 했다. 이때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이게 내 업무가 맞는지 아닌지, 처음 해보는 업무였기에 어떤 성과를 잡아야 하는지 그리고 내가 생각한 성과가 회사 입장에서는 성과로 보기 어렵다는 것과 회사 입장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
처음 해보는 성과 지표 작성이 나에게는 너무 어려웠고 혼란스러웠다. 스스로 생각했던 업무들과 하고 싶은 일들이 그저 성과에 적용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의미가 사라지고 시간 낭비가 되어졌다.
스스로 많이 무너지기도 했고 마음을 다잡는 데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


데이터 업무를 맡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연관되어있는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다.
서비스 이전으로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이 이루어졌고 마이그레이션 된 데이터가 기존의 것과는 다른 형태를 가지게 되어 검증이 필요했다. 지금까지 데이터 관련 업무를 아무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진행되지 않다가 내가 맡아 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했던 일에 대한 히스토리가 없었고 아는 사람이 다 나갔기 때문에 하나씩 분석해가며 일을 해야했다. 기존의 데이터가 서비스에 영향 없이 마이그레이션이 되었는지 데이터를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는데 마이그레이션된 데이터를 보니 엉망이었다. 그저 나간 사람이 정해놓은 스키마에 맞춰 데이터를 적재가 되어있었고 외주 업체에 맡겼기 때문에 정리된 문서가 하나도 없었다. 이런 것들을 하나씩 정리해가는 과정이 필요했다.

 

그렇게 분석해가며 찾고 정리하고 문서화하고 하나씩 검증해나갔다. 검증하는 과정에서 정말 힘들었던 부분은 외주업체에서는 이미 변경된 소스를 다시 변경하기 싫어했고 나는 잘못된 데이터를 바로잡기를 원했는데 내가 업체에게 잘못되었으니 제대로 수정을 해달라고 확실하게 말을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나 대신 다른 팀원분이 업체에게 싫은 소리를 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수정해달라고 말을 하지 않은 건 아니다, 내 성격 상 싫은 소리를 잘 못하기도 하고 화를 거의 내지 않는 편이었기에 업체 측에서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결국에는 팀원분이 싫은 소리를 해가며 말을 하니 그제야 업체 측에서는 우리의 말을 들어줬다.

 

이때, 나는 내가 잘못하고 있는 걸까? 나도 싫은 소리를 해가며 더 소리를 냈어야 했던 걸까?  나도 팀원분처럼 해야 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다. 그래서 프로젝트와 관련된 일을 할 때마다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다. 물론 팀원분은 팀원분이고 나는 나인데, 그 순간에는 내가 틀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처럼 일을 하려고 했었던 것 같다.


 

어느 날 바로 옆에 있는 개발 부서와 프로젝트 관련된 얘기를 하면서 나도 모르게 편하게 말을 했었나 보다. 데이터 검증하면서 변경되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 변경해달라고 소리를 내지 못해서 다른 팀원분이 대신해주신다고 말을 꺼냈는데, 내가 하는 대화를 들은 팀원분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해야지, 내가 왜 해!' 
이 말을 듣는데 아차 싶었다. 내가 한 얘기들이 팀원분에게는 기분이 나쁠 수 있겠구나. 왜 팀원분이 계시는데 앞에서 얘기 못하고 다른 팀에 와서 이런 말을 하고 있는 걸까... 
그 순간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내가 나도 모르게 이런 말을 꺼냈구나...'
'내가 우리 팀원보다 다른 부서의 팀원들이 더 편하게 생각하고 있구나...'
'지금 내 자리가 불편한거구나. 이건 아닌 것 같다. 퇴사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든 이후에 며칠 뒤 팀장님에게 퇴사하겠다고 말을 꺼냈다.

 

팀장님과 대화를 하면서 왜 나가는지에 대해 설명을 했다.
불편하고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것 같다. 여기서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일을 하면서 들었던 말들이 나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왔고 그래서 더 이상 이곳에서 일을 하기 힘들 것 같다고 말을 꺼냈다.
솔직히 깔끔하게 나가겠다는 말을 건네고 나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나도 모르게 그동안 내가 참아왔던 감정들이 세어나오고 있는 것 같았다. 어쩌면 이런 순간이 필요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 이후에 다른 팀원분 그리고 상무님과 대화를 하면서 감정적인 요소가 점차 사라지고 이성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정말 내가 퇴사하고 싶은 이유는 무엇이고, 퇴사하지 않고 계속 다니게 된다면 앞으로 이곳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되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었다. 많은 생각을 통해 앞으로도 지금처럼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모르는 채 일을 하게 된다면 여기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후 팀장님과의 몇 번의 대화를 거친 후 11월이 되어서야 퇴사를 하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일을 하면서 가장 많이 했었던 생각들을 돌이켜보니 핵심은 이랬던 것 같다.

'나는 이곳에서 내가 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 걸까?'
'나는 이곳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걸까?'

이곳에서의 내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하고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어떠한 미래도 그려지지 않았고
이 팀에서의 내 자리가 많이 불편하게 느껴졌다. 불편한 마음이 생기면서 자리도 불편해지고 모든 게 불편해졌다.
생각을 바꿔보기도 하고 행동을 바꿔보기도 했는데 그때뿐이었다. 불편한 마음이 사라지지 않았다.

 

내가 퇴사한다는 얘기를 할 때마다 주변에서는 이런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
'1년만 채우지 너무 아깝다.'
'지금 나가면 커리어 쌓기 힘들어진다.'
하지만 그 순간의 나에게는 이런 말들이 중요하지 않았다. 외부적인 것들보다 나 자신이 더 중요했다.
힘들고 지친 마음을 회복하는 게 더 중요했고 앞만 보고 가는 것보다 잠깐 멈춰 서서 주변을 둘러보고 싶었다.
내가 무엇을 놓치고 있었는지 내가 정말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나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

 

그렇게 지금 나는 퇴사를 하게 되었고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사실 아직도 뭐가 맞는 건지 잘 모르겠다. 그저 내 마음이 시키는 대로 살아보고 싶어서 한 행동이었고
앞으로의 내 인생에서 이런 순간이 한 번 쯤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었다.

 

나는 내 결정을 후회 하지 않는다. 물론 걱정이 되지 않는 것도 아니다.
앞으로도 후회하지 않을 예정이고 그저 앞으로 내가 어떤 길을 가고 있는지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

 

 

728x90
반응형
복사했습니다!